2020~2021년 롯데에서 뛰어
김희준 기자 =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2년간 뛴 후 미국으로 다시 떠난 딕슨 마차도(30·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해 득점을 올렸다.
마차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22 MLB 시범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마차도는 상대 투수 에밀리오 바르가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었다. 트렌트 지암브론의 안타로 3루까지 나아간 마차도는 존 힉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마차도는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마차도는 6회초 대수비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7이닝 경기로 진행됐다. 컵스와 화이트삭스는 이날 팀을 2개로 나눠 2경기를 한꺼번에 치렀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4시즌 동안 통산 172경기에 출전한 마차도는 롯데와 계약하고 2020년 KBO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까지 롯데에서 뛴 마차도는 두 시즌 동안 통산 278경기에서 타율 0.279 17홈런 125타점 23도루 162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2021시즌 뒤 롯데와 재계약하지 못한 마차도는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시범경기에 나서는 마차도는 빅리그 재입성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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