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매자 춤 재해석…서울남산국악당 '춤의 연대기' 공연
김매자 춤 재해석…서울남산국악당 '춤의 연대기' 공연
  • 뉴시스
  • 승인 2022.03.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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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1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서울남산국악당이 창무예술원과 '춤의 연대기' 공연을 30~31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선보인다. 사진은 한국무용가 김매자(©김중만). 

신효령 기자 = '한국 창작춤 대모'로 꼽히는 한국무용가 김매자의 춤을 돌아보며 한국 춤의 본질을 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남산국악당은 창무예술원과 '춤의 연대기' 공연을 30~31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선보인다.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1년 원로예술인공연지원사업'의 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됐다.

한국무용가 김매자의 작품 '춤본'과 '춤본’이전, 이후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자리다. 한국무용사 김매자는 '춤본Ⅰ'(1987), '춤본Ⅱ'(1989)를 통해 동시대 한국춤의 근본을 체계화했다. '춤본Ⅰ'은 한국춤을 탐색하는 분석의 과정의 외적인 틀을 본질로 삼고 있다면, '춤본Ⅱ'는 한국춤의 신명과 자유로움·내적인 원리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춤의 연대기'에는 김매자가 '춤본' 전후에 창작한 작품들, 그동안 연구논문·워크숍을 통해 '춤본'을 연구해온 원로·중견 무용가들이 현재의 관점으로 해석하는 '춤본'이 같이 공연될 예정이다.

공연 음악은 거문고를 통해 한국음악의 동시대성을 실험하면서 자신만의 창의적 음악 세계를 만들고 있는 박우재가 음악감독을 맡아 '춤본'을 새롭게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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