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암살·살인청부 모금하자"...親與 커뮤니티 '분풀이 글' 논란
"윤석열 암살·살인청부 모금하자"...親與 커뮤니티 '분풀이 글' 논란
  • 뉴시스
  • 승인 2022.03.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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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이서 공구하면 안 되냐', '필리핀 청부 공구(공동구매)하자 우리'...
장난 섞인 분풀이로 보기엔 도가 지나쳐...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의견도

김종민 기자 = '여성시대', '더쿠' 등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지지세가 강했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살인 청부'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가정보원에 신고를 접수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논란이 커지면서 해당 글들은 상당수 삭제가 됐지만, 장난 섞인 분풀이로 보기엔 도가 지나치다는 지적과 함께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의견도 나온다.

2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석열 암살'을 모의한 해당 커뮤니티 네티즌들이 올린 글의 캡쳐본이 떠돌고 있다.

해당 글에는 '청부 살인 의뢰하면 안 되나', '10만명이서 공구하면 안 되냐', '필리핀 청부 공구(공동구매)하자 우리' ,'필리핀에 청부 살인 얼마더라, 죽이고 싶은 사람(윤 모 씨)이 있다', '윤석열 살인 청부 업자 보낸다', '청부살인 남자기준 필리핀 600만원, 말레이시아 270만원이래' 등 내용의 글을 올렸다.

박민영 전 국민의힘 청년보좌역도 지난 20일 페이스북에서 "'여성시대' '더쿠' 등 극단적 여초 커뮤니티의 악행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공론화해 양지로 끌어내지 않으면 이들은 '일간베스트(일베)' 이상의 괴물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박 전 보좌역은 "상기 커뮤니티들은 회원가입에 주민등록증, 사진을 인증해야 하는 등 폐쇄적으로 운영되어 자정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극단은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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