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텍 2022 화랑미술제, 관람객 5만 3천 명 매출액 177억 원
서울 세텍 2022 화랑미술제, 관람객 5만 3천 명 매출액 177억 원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2.03.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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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장 활황세는 올해 첫 아트페어인 '2022 화랑미술제'에서도 입증됐다.

21일 화랑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세텍에서 개막해 5일간 열린 '2022 화랑미술제'는 전년 대비 5천 명 늘어난 5만 3천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매출액은 177억 원을 기록, 작년(72억 원)의 2배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 매출을 보였다.

올해 화랑미술제는 VIP 프리뷰로 진행한 개막 첫날(16일)부터 흥행이 예상됐다. 개막시간 이전인 낮 12시부터 대기줄이 이어지더니 오픈 직전인 오후 3시에는 관람객이 행사장 주변까지 길게 늘어섰다. 이날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5시간 동안 3850명이 입장해 약 45억 원 어치 작품을 구매했다. 2021 화랑미술제 전체 매출 72억 원의 50%를 하루 만에 넘어선 것이다.

올해 행사는 역대 최다인 143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화랑협회 측은 "개막 전부터 문의 전화가 쇄도하더니 개믹일부터 컬렉터의 구매 경쟁이 치열했다. 기존 컬렉터뿐 아니라 신규 고객이 눈에 많이 띄었다"며 "단색화 거장부터 중견, 신진 작가의 작품까지 두루 인기를  끌었다. 대부분의 갤러리 부스에 작품 판매를 알리는 빨간 스티커가 붙었다"고 전했다.

신진작가 특별전 '줌인'(ZOOM-IN)에 선정된 작가 7명(김선혁, 김시원, 김용원, 오지은, 이상미, 이혜진, 전영진)의 작품도 주목받았다. 화랑협회 측은 "오지은 작가의 작품 여러 점이 주인을 만났고 김시원, 이혜진, 전영진 작가의 작품도 현장 판매되는 등 '줌인' 참여 작가의 작품 판매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BTS의 RM을 비롯 마이큐, 김나영, 소지섭, 소유진, 박정민, 강석우, 전혜빈, 이광수, 김태균 등 연예인이 다수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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