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대포쇼…시범경기 홈런 1위
김주희 기자 = 시범경기 스타 송찬의(23·LG 트윈스)의 방망이가 예사롭지 않다. 이번엔 잠실 담장도 넘겼다.
송찬의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나와 손맛을 봤다.
1-1으로 맞선 4회 1사 후 등장한 송찬의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두산 선발 이영하의 5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왼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2경기 연속 홈런포이자 시범경기 6번째 대포다. 시범경기 홈런 1위도 송찬의다.
2018 2차 7라운드 67순위로 LG에 지명된 송찬의는 아직 1군 무대에 서지 못했다.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한 송찬의의 1군 시범경기 출전도 올해가 처음이다.
오래 기다렸던 만큼 기회가 주어지자 마자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날까지 시범 8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뽑아내며 무시무시한 파워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90승을 수확한 이반 노바와 2시즌 동안 빅리그 무대에 섰던 김광현을 상대로 홈런 2개를 뽑아내기도 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연일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송찬의의 '1군 데뷔'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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