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서울 분양 가뭄…1분기 분양 단지 중 서울 물량 3%
올해도 서울 분양 가뭄…1분기 분양 단지 중 서울 물량 3%
  • 뉴시스
  • 승인 2022.03.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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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개 단지 중 서울 공급분 4개 단지 그쳐
조성우 기자 = 올해 예정됐던 서울의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의 분양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청약경쟁률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가 내년 2월로 분양을 연기했다. 토지오염 문제가 불거진 서초구 방배 5구역을 비롯한 주요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의 분양도 연기됐다. 28일 오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이 보이고 있다. 

강세훈 기자 = 올해 초 분양 단지 분석 결과 서울 지역 공급량은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조사한 결과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4개 단지 1539가구 수준이며, 이는 전국에 공급된 76개 단지, 5만4436가구 중 2.8%에 그친 것이다.

서울 분양 물량이 줄어든 이유로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서울 민간분양 물량 중 정비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18년까지만 해도 92.7%에 달했으나, 정비사업 규제가 강화되면서 2021년에는 63.3%까지 감소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 지역은 명실상부 전국에서 가장 주택수요가 많은 곳이지만 재건축, 재개발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공급량이 현저하게 줄었다"며 "대선 이후 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기대를 걸고는 있지만 실제 분양까지 반영되긴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공급 부족현상에 따른 청약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는 마포구에 '빌리브 디 에이블', 강북구 '한화 포레나 미아', 관악구 '센트레빌335', 서초구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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