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렌 더블더블' 2위 KT, LG 꺾고 4강 플레이오프 직행(종합)
'라렌 더블더블' 2위 KT, LG 꺾고 4강 플레이오프 직행(종합)
  • 뉴시스
  • 승인 2022.03.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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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500경기 출전' KCC, 인삼공사 잡고 4연패 탈출

오리온, 현대모비스 5연패 빠트리며 4연승 행진
추상철 기자 = 27일 경기 수원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창원 LG의 경기, KT 라랜이 덩크슛을 하고 있다. (사진= KBL 제공) 2022.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추상철 기자 = 27일 경기 수원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창원 LG의 경기, KT 라랜이 덩크슛을 하고 있다. (사진= KBL 제공) 2022.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창원 LG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KT는 27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LG에 88-85로 승리했다.

6연승이자 홈 7연승을 달린 2위 KT는 34승15패를 기록하며 남은 정규리그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는 2위 자리를 확보했다. 프로농구는 정규리그 1, 2위가 4강 PO에 직행한다.

KT가 4강 PO에 직행한 건 2010~2011시즌 이후 11년 만이다.

또 이번 시즌 LG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5승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KT가 이날 승리를 이어가면서 선두 서울 SK(38승12패)의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도 '1'로 유지됐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한 7위 LG(22승28패)는 6위 대구 한국가스공사(24승25패)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KT는 캐디 라렌이 19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4쿼터 막판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로 2점을 추가하며 LG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 허훈(13점 7어시스트), 정성우(14점 5어시스트), 김동욱(12점), 양홍석(11점 6리바운드)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25점 12리바운드, 이재도가 25점으로 분전했다.

전반을 45-28로 크게 앞선 KT가 3쿼터 LG의 추격에 흔들렸다.
 

추상철 기자 = 27일 경기 수원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창원 LG의 경기, KT 허훈이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 KBL 제공) 2022.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추상철 기자 = 27일 경기 수원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창원 LG의 경기, KT 허훈이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 KBL 제공) 2022.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LG는 이재도가 3쿼터에만 14점을 몰아넣으며 KT를 압박했다. KT는 김동욱, 양홍석의 외곽포로 급한 불을 끈 뒤 라렌이 골밑을 장악하면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에도 LG의 추격은 계속됐다.

쫓고 쫓기는 양상이 계속됐고, 경기 종료 48.3초를 남기고 이재도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85-86, 1점 차까지 LG가 KT를 추격했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KT가 웃었다.

이어진 공격에선 라렌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2점을 추가했고, LG는 마레이의 마지막 슛이 빗나갔다.

앞서 전주실내체육관에선 전주 KCC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88-74로 꺾었다.

4연패에서 탈출한 9위 KCC는 19승31패를 기록했다. 또 이번 시즌 인삼공사와 상대 전적에서 4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3위(29승20패) 인삼공사는 2연패에 빠졌다.

KCC는 송교창, 정창영 등 주축 멤버들이 빠진 가운데 이날 KBL 역대 44번째로 500경기 출장 대기록을 세운 라건아가 22점(5리바운드)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라건아는 또 프로농구 역대 5번째로 9500점도 돌파했다.
 

추상철 기자 =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 KCC 라건아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KBL 제공) 2022.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추상철 기자 =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 KCC 라건아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KBL 제공) 2022.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정현(11점 6리바운드), 이근휘(12점 2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제 몫을 했고,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는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냈다.

반면 인삼공사는 오세근(20점), 전성현(14점), 변준형(13점 7어시스트)이 고군분투했지만, 오마리 스펠맨이 10점에 그치는 등 3쿼터 집중력 싸움에서 무너졌다.

전반을 48-41로 앞선 KCC는 3쿼터 이정현과 이근휘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4쿼터에도 꾸준히 10점 차 이상 리드를 유지한 KCC는 라건아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윌리엄스, 곽동기, 김지완 등을 교체로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선 고양 오리온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86-71로 제압했다.

4연승에 성공한 5위 오리온은 26승25패를 기록, 5연패에 빠진 4위 현대모비스(29승24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가 21점 19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하고, 이대성이 21점으로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에릭 버크너(13점 11리바운드), 이우석(13점), 박지훈(13)이 분전했지만, 후반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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