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J리그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황의조는 2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2019 J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격했다.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 황의조는 선제골에 관여했다. 수비수의 백패스를 가로채 넘어지면서 왼발슛을 날렸다.
황의조의 슛이 골대를 때렸지만 달려들던 선수가 마무리해 득점으로 연결됐다. 다양한 각도에서의 슛 시도가 가능한 황의조가 만들어낸 골이었다. 경기 시작 39초 만에 벌어진 일이다.
황의조는 전반 17분에도 상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슛까지 연결, 쾌조의 감각을 뽐냈다.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황의조는 경기가 끝난 뒤 다리 통증을 호소,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라운드에 계속 남아있었다는 점에서 심각한 상태는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새 시즌에 임하는 황의조와 감바에게 좋지 않은 출발임은 분명하다. 이 매체 외에는 아직 황의조의 부상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감바의 또 다른 한국인 선수인 김영권과 오재석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감바는 전반에만 세 골을 내줘 2-3으로 역전패했다. 8시즌 연속 개막전 무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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