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공존할 수 없는가···해리 케인 컴백하자 위력 급락
손흥민, 공존할 수 없는가···해리 케인 컴백하자 위력 급락
  • 뉴시스
  • 승인 2019.02.2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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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복귀했지만 손흥민은 득점 행진 멈춰
스카이스포츠 "토트넘, 케인에 의존하는 모습"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23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은 동료 해리 케인을 축하하고 있다.손흥민은 2골-1도움으로 활약하며 토트넘의 6-2 대승을 이끌었고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2018.12.24.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23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은 동료 해리 케인을 축하하고 있다.손흥민은 2골-1도움으로 활약하며 토트넘의 6-2 대승을 이끌었고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2018.12.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포 해리 케인(26)이 돌아왔다. 이는 손흥민(27)의 위력이 반감되는 역효과를 낳았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23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무어에서 열린 2018~2019 EPL 27라운드에서 번리에 1-2로 패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케인이 골을 넣은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 88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4경기 연속으로 골을 터뜨린 기세가 꺾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케인의 복귀가 손흥민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케인이 없을때 토트넘이 더 낫다고 감히 말할 순 없지만, 케인이 있을 때 손흥민이 더 나은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면서 "손흥민은 지난 네 경기에서 골을 넣었지만 이날 경기에선 번리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손흥민이 슛을 한 번 했는데 이는 지난 네 경기를 봤을때 상당히 이례적"이라면서 "손흥민은 이전 경기에선 슈팅을 계속 시도했지만, 번리를 상대론 페널티박스 안에서 네 번의 터치에 그쳤다"고 전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레스터시티 전에서 4번, 왓포드전과 뉴캐슬전에선 5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날 경기에선 1번의 슈팅에 그쳤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케인에게 너무 기대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케인 의존증'을 지적하기도 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우승 타이틀은 어려워졌다"고 했다.  

그러나 리그 경기는 아직 남아있다. 승점 60(20승7패)으로 1위 맨체스터시티(승점 65)와는 승점 5차로 근사치다. 우승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손흥민과 케인의 공존방안을 찾는 것이 필수적이다. 

토트넘은 28일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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