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손흥민과 뛰었던 판니스텔로이, PSV 지휘봉
박지성-손흥민과 뛰었던 판니스텔로이, PSV 지휘봉
  • 뉴시스
  • 승인 2022.03.3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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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3년 계약
뤼트 판니스텔로이, PSV 차기 감독으로. (캡처=PSV아인트호벤 홈페이지)
뤼트 판니스텔로이, PSV 차기 감독으로. (캡처=PSV아인트호벤 홈페이지)

안경남 기자 = 박지성, 손흥민(토트넘)과 한솥밥을 먹었던 네덜란드 축구 레전드 뤼트 판니스텔로이가 네덜란드 명문 PSV 아인트호벤 지휘봉을 잡았다.

PSV는 30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판니스텔로이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는 로저 슈미트 감독의 후임이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3년이다.

2017~2018시즌부터 라이벌 아약스에 밀려 정규리그 우승을 번번이 놓친 아인트호벤은 구단 유소년팀을 지휘하던 판니스텔로이를 차기 감독으로 일찌감치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판니스텔로이는 "이 순간을 기다렸다. 항상 아인트호벤의 감독이 되는 게 목표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판니스텔로이는 현역 시절 득점 기계로 명성을 떨친 특급 공격수 출신이다.

아인트호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함부르크(독일) 등에서 2012년 은퇴할 때까지 19시즌 동안 592경기에 출전해 349골을 넣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1998년부터 2011년까지 70경기에서 35골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와의 인연도 깊다.

2001년 맨유에 입단한 판니스텔로이는 2005~2006시즌 박지성과 호흡을 맞췄다.

또 선수 말년인 2010~2011시즌에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당시 성인 무대에 막 데뷔한 손흥민과 함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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