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남 기자 =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 추첨을 앞두고 영국 매체가 포트3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로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을 언급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포트3에서 조심해야 할 국가로 한국을 꼽으며 "포트3에는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EPL 수비수들은 손흥민이 얼마나 위협적인 선수인지 잘 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EPL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2021~2022시즌에도 EPL에서만 13골을 기록하고 있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20골)에 이어 디오구 조타(리버풀·13골)와 함께 득점 부문 공동 2위다.
포트1에 속한 잉글랜드는 추첨에 따라 포트3의 한국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
EPL 무대서 다년간 활약하며 잉글랜드 대표 수비수들에게 익숙한 손흥민이 경계 대상으로 꼽힌 이유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함께 "폴란드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가 있고, 세네갈은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뛴다"면서 한국과 폴란드, 세네갈을 피해야 수월한 조 편성이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또 다른 영국 매체 더 선은 조 편성 최상의 시나리오로 포트3에선 한국이 한 조에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애슬레틱도 본선이 확정된 29개국 중 한국을 폴란드, 에콰도르, 가나, 이란, 일본 등과 가장 낮은 4등급으로 분류했다.
외신마다 한국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카타르월드컵 조 추첨식은 2일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