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첫 MLB 개막전 선발 출격+안타 신고
박효준, 첫 MLB 개막전 선발 출격+안타 신고
  • 뉴시스
  • 승인 2022.04.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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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전 9번 타자 겸 2루수로 등장
피츠버그는 0-9로 패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박효준이 29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2회 1점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환영받고 있다. 박효준은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고 팀은 6-2로 승리했다. 2022.03.3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박효준이 29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2회 1점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환영받고 있다. 박효준은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고 팀은 6-2로 승리했다. 2022.03.30.

권혁진 기자 = 시범경기를 통해 입지를 다진 박효준(피츠버그 파이리스)이 마침내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선발 출격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안타까지 맛봤다.

박효준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개막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야탑고 시절인 2014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고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생활에 나선 박효준이 MLB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효준은 오랜 마이너리그 생활을 이겨내고 지난해 7월17일 양키스를 통해 꿈에 그리던 MLB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곧장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되면서 입지가 넓어졌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45경기 타율 0.195, 3홈런 14타점 16득점으로 데뷔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 9차례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8, 2홈런, 2타점과 안정된 수비를 자랑한 박효준은 로스터 등재에 그치지 않고 선발 출전까지 이뤄내면서 달라진 위상을 증명했다.

박효준은 이날 3타수 1안타로 제 몫을 했다.

1사 1루에서 맞이한 3회 첫 타석에서 박효준은 베테랑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의 빠른 공을 건드려 투수 땅볼을 쳤다. 이 사이 1루 주자가 2루로 뛰다가 아웃됐다.

첫 안타는 6회에 나왔다. 박효준은 웨인라이트의 커터를 노려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연결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진 못했다.

8회 세 번째 타석은 아쉬웠다. 무사 1,2루 타점 기회에서 박효준은 제네시스 카브레라의 94.1마일(151㎞)짜리 빠른 공에 방망이를 내지 못하고 삼진으로 돌아섰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9-0 완승으로 끝났다. 만 41세의 웨인라이트는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첫 경기부터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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