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결승득점, 탬파베이 홈 개막전 승리
최지만 결승득점, 탬파베이 홈 개막전 승리
  • 뉴시스
  • 승인 2022.04.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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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무사 1루서 볼넷 출루…후속타자 희생타로 볼티모어에 2-1 승리
탬파베이 레이스의 브랜든 로우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22 MLB 홈 개막전에서 3회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고 있다. 

박상현 기자 =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선발로 나서진 못했지만 뛰어난 선구안으로 출루한 뒤 결승 득점을 올리며 팀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개막전에 8회말 대타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희생타로 홈을 밟았다.

최지만의 득점은 결승 득점이 됐고 탬파베이는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최지만은 이날 볼티모어 선발투수가 좌완투수 존 민스여서 선발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했다. 그러나 최지만 대신 1루수 겸 3번 타자로 나선 해롤드 라미레스 역시 삼진 1개를 당하는 등 3타수 무안타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1-1 동점이던 8회말에 최지만에게 기회가 왔다. 선두타자 완더 프랑코가 우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가자 최지만이 대타로 들어섰다. 시범경기에서 타격감을 살리지 못했던 최지만은 바뀐 투수 호르헤 로페스의 최고 시속 98.2마일(158㎞)의 싱커와 체인지업, 너클 커브를 잘 지켜보며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기회를 잇는데 성공한 최지만의 활약 속에 탬파베이는 랜디 아로자레나의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브랜든 로우가 2루수 앞 땅에 그쳤지만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3루에 있던 최지만이 홈을 밟았다.

탬파베이는 계속된 2사 만루 상황에서 브렛 필립스가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나 더이상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지만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브룩스 레일리가 뒷문을 책임졌다.

9회초에 나선 J.P. 파이러라이젠이 2사후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자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세드릭 멀린스를 맞아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입단한 레일리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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