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홈런…스즈키, 빅리그 3경기 만에 다 보여줬다
이번엔 홈런…스즈키, 빅리그 3경기 만에 다 보여줬다
  • 뉴시스
  • 승인 2022.04.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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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 메이저리그 입성 3경기 만에 홈런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가 11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1회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2.04.11.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가 11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1회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2.04.11.

김주희 기자 =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28·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 입성 3경기 만에 홈런을 신고했다.

스즈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홈런 하나를 때려내며 3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날카롭게 방망이를 돌렸다.

스즈키는 1회 2사 1, 2루에 밀워키 선발 프레디 페랄타와 마주섰다. 초구 스트라이크에 이어 볼 3개를 연달아 지켜본 뒤 가운데로 들어온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타구는 그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3점포로 연결됐다.

빅리그 데뷔 3경기 만에 나온 첫 홈런이다.

메이저리그 신인이지만 일본프로야구에선 이미 검증이 완료된 타자다. 스즈키는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902경기 타율 0.315, 182홈런 562타점의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엔 미국 도전을 선택했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컵스와 5년 8500만 달러에 계약하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미국 진출을 선언했을 때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스즈키는 이미 신인왕 후보로도 점쳐지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순조롭게 안착하며 자신을 향한 평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8일 밀워키전에서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첫 안타를 뽑아냈고, 10일 3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으로 첫 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홈런으로 장식하면서 더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냈다. 시즌 성적은 8타수 3안타(타율 0.375), 1홈런 6타점이다.

한편, 컵스는 스즈키의 활약에도 4-5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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