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마저' 기대 이하 TOR 선발…감독은 "기다려야"
'류현진마저' 기대 이하 TOR 선발…감독은 "기다려야"
  • 뉴시스
  • 승인 2022.04.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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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1일 텍사스전 3⅓이닝 6실점 난조

호평 받던 토론토 선발진, 개막 후 3경기서 선발승 하나도 못 챙겨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0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팀의 대량 득점 지원에도 3⅓이닝 동안 6실점 하며 교체됐다. 2022.04.11.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0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팀의 대량 득점 지원에도 3⅓이닝 동안 6실점 하며 교체됐다. 2022.04.11.

김주희 기자 = 개막 전까지만 해도 호평 일색이던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진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변하는 데는 일주일도 걸리지 않았다.

강력한 선발진을 앞세워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토론토는 개막 후 3경기에서 아직 한 번도 선발승을 거두지 못했다.

개막전이었던 9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전스전에 나선 '1선발' 호세 베리오스는 ⅓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튿날에는 케빈 가우스먼이 5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이 두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긴 했지만 선발 활약에 대해선 아쉬움을 지우지 못했다.

3선발로 출격한 류현진도 팀의 시즌 첫 선발승 주인공이 되기엔 역부족이었다.

류현진은 11일 텍사스전에 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3회까지 1실점으로 잘 버티고 있었지만 4회초 볼넷을 시작으로 연속 안타를 얻어 맞다 강판됐다.

토론토선에 따르면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초반에는 날카로웠다"며 "4회에는 그 모습을 잃어버렸다"고 평가했다.

개막 3경기에서 8⅔이닝 13실점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선발진을 두고는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란 기대를 품었다.

MLB닷컴 토론토 담당 키건 매디슨 기자에 따르면 몬토요 감독은 선발진 부진에 대해 "그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기록이 있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스프링트레이닝 기간이 짧았고, 그들은 4, 5차례밖에 등판하지 못한 채 시즌에 들어와 빌드업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미 실력을 인정받아온 이들인 만큼 제 컨디션을 되찾으면 문제가 없을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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