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치, 빅리그 첫 시범경기 2이닝 2실점···비자책
기쿠치, 빅리그 첫 시범경기 2이닝 2실점···비자책
  • 뉴시스
  • 승인 2019.02.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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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쿠치 유세이(28·시애틀 매리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기쿠치는 26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첫 타자 닉 센젤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조이 보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야시엘 푸이그는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2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선두타자 에우헤니오 수아레즈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유격수 팀 베컴의 실책에 무사 1·2루에 몰렸다. 결국 후속 카일 파머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고, 중견수 실책이 겹쳐 무사 1·3루가 이어졌다. 기쿠치는 필립 어빈에 3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추가 실점했다. 기쿠치는 조던 패더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나쁘지 않은 시작이다. 실점이 있었지만 야수진의 수비 실책으로 인한 비자책이다. 위기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기쿠치는 2011년부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지난해까지 뛰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158경기 73승46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2018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에 도전하면서 시애틀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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