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는 한국인 내야수 박효준(26)이 비 때문에 선발 출전 기회를 놓쳤다.
12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022 MLB 정규시즌 경기는 비로 연기됐다.
박효준은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비로 인해 선발 출전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그는 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MLB 개막 로스터에 처음 이름을 올린 박효준에게 개막전 선발 출전도 처음이었다. 그는 3타수 1안타로 제 몫을 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10, 11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이날 순연된 경기는 6월 15일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피츠버그는 13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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