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챔스리그 홈경기 관중석 일부 폐쇄
아틀레티코, 챔스리그 홈경기 관중석 일부 폐쇄
  • 뉴시스
  • 승인 2022.04.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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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와 8강 1차전 원정경기서 아틀레티코 팬들 인종차별 행위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구(가운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마르코스 요렌테(왼쪽)가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볼 다툼을 하고 있다. 2022.04.12.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구(가운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마르코스 요렌테(왼쪽)가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볼 다툼을 하고 있다. 2022.04.12.

박상현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지난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일부 팬들의 인종차별 행위 때문에 징계를 받는다. 홈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일부 관중석을 폐쇄해야 한다.

UEFA는 12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일부 팬들이 지난주 저질렀던 인종 차별 행위로 구단에 5000석 규모의 관중석을 폐쇄할 것으로 명령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팬들은 지난 6일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맨체스터 시티와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 당시 나치식 거수경례를 선보이는 인종차별 행위를 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뒤 원정 팬들이 경기장 남쪽 자리에서 나치 경례를 했으며 이 때문에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 당국의 체포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UEFA에도 보고됐고 결국 오는 14일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5000석 규모의 관중석을 폐쇄하는 징계가 내려진 것이다. 폐쇄된 관중석에는 인종차별 금지 내용을 담은 '#NoToRacism' 플랭카드를 게시해야 한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의 관중석 규모가 6만8456석인 것을 감안할 때 전체 10%에 미치지 못하는 규모지만 인종차별과 유럽에서 금지하고 있는 나치즘에 대한 경고의 의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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