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루 머신의 등장? 루키 콴, 4경기 15번 출루[MLB]
새 출루 머신의 등장? 루키 콴, 4경기 15번 출루[MLB]
  • 뉴시스
  • 승인 2022.04.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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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신인 외야수, 4경기 타율 0.692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신인 외야수 스티븐 콴. 2022.04.12.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신인 외야수 스티븐 콴. 2022.04.12.

권혁진 기자 =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신인 선수 스티븐 콴이 빅리그 입성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뿜어내고 있다.

콴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나서 3타수 1안타 2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팀의 10-7 승리에 기여했다.

콴은 현재 MLB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다. 아직 4경기 밖에 치르지 않아 표본이 적지만, 화려한 성적이 이를 증명한다.

13타수 9안타를 기록 중인 콴의 현재 타율은 0.692다. 단타 6개, 2루타 2개, 3루타 1개를 만들어냈다. 11일 캔자스시티전에서는 5타수 5안타 4득점을 찍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그의 출루 능력이다. 콴은 5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등 지금까지 무려 15번이나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츨루율은 0.789에 달한다. 이 기간 동안 삼진은 1개도 없다. 선구안이 좋아 일반적인 신인 타자들과 달리 나쁜 공에 쉽사리 방망이가 나가지 않는다.

MLB닷컴은 "데뷔 첫 4경기에서 15번 출루한 것은 1901년 이후 처음 나온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콴은 2018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꿈을 키운 선수다. 지난해까지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다가 올해 처음 빅리그에 뛰어들었다. 시즌 초반에는 어렵게 잡은 기회를 제대로 살리는 모습이다.

MLB닷컴은 "콴의 미래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알 수 있는 것은 클리블랜드가 수년 간 풀지 못한 외야 문제의 해답을 찾았을 수도 있다는 것"이라는 말로 콴의 활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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