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정지석·곽승석·전광인, FA시장 나왔다
프로배구 정지석·곽승석·전광인, FA시장 나왔다
  • 뉴시스
  • 승인 2022.04.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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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까지 FA 협상 가능
추상철 기자 = 7일 오후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KB손해보험 스타즈와 대한항공 점보스의 경기, 대한항공 정지석이 리시브를 하고 있다. 2022.04.07. scchoo@newsis.com
추상철 기자 = 7일 오후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KB손해보험 스타즈와 대한항공 점보스의 경기, 대한항공 정지석이 리시브를 하고 있다. 2022.04.07. scchoo@newsis.com

권혁진 기자 = 대한항공의 2년 연속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린 프로배구 남자부의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문을 열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2일 FA 자격 취득 선수 26명을 공시했다.

우승팀 대한항공에서는 정지석, 곽승석(이상 A그룹), 진성태, 김규민(이상 B그룹) 등 4명이 FA로 풀렸다.

최대어는 역시 정지석이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정지석은 국내 최고의 레프트 자원으로 통한다.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이미지가 좋지 않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또 다른 레프트 공격수 곽승석은 누구나 탐낼만한 자원이다. 곽승석은 수준급의 공격과 함께 빼어난 수비 실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캐피탈 레프트 전광인과 센터 최민호(이상 A그룹)도 전력 상승이 보장된 카드들이다. 한국전력 레프트 서재덕과 센터 신영석(이상 A그룹) 역시 좋은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는 선수들로 분류된다. 만 44세의 베테랑 리베로 여오현(B그룹)의 현역 연장 여부도 관심사다.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 KB손해보험에서는 한성정, 김정호, 정민수(이상 A그룹), 황두현(B그룹)이 FA 자격을 얻었다. 우리카드 주전 세터 하승우(A그룹)는 생애 첫 FA 자격을 행사한다.

FA 선수들은 25일 오후 6시까지 KOVO 자유계약선수 관리규정에 따라 7개팀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보상 방법은 전 시즌 연봉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뉜다. 연봉 2억5000만원 이상의 A그룹 선수를 데려가는 팀은 영입 선수 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5명(FA 영입 선수 포함)을 제외한 1명 혹은 영입 선수 전 시즌 연봉의 300%를 원소속팀에 내줘야 한다.

연봉 1억원~2억5000만원 사이의 B그룹 보상 규정은 보상 선수 없이 연봉의 300%다. 연봉 1억원 미만의 C그룹 선수를 데려오면 전 시즌 연봉의 150%만 지불하면 된다.

◇프로배구 남자부 FA 명단

▲대한항공- 곽승석, 정지석(이상 A그룹), 진성태, 김규민(이상 B그룹)
▲우리카드- 하승우, 이상욱, 송희채(이상 A그룹), 류윤식, 이호건(이상 B그룹)
▲OK금융그룹- 곽명우, 박원빈(이상 A그룹), 조국기, 정성현(이상 B그룹), 전병선(C그룹)
▲KB손해보험- 정민수, 김정호, 한성정(이상 A그룹), 황두연(B그룹)
▲한국전력- 신영석, 서재덕(이상 A그룹) ,황동일(B그룹)
▲현대캐피탈- 최민호, 전광인(이상 A그룹), 여오현(B그룹), 김형진(C그룹)
▲삼성화재- 고준용(B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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