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무서운 타자로 돌아온 SSG 한유섬, 10연승 정조준
더 무서운 타자로 돌아온 SSG 한유섬, 10연승 정조준
  • 뉴시스
  • 승인 2022.04.13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444의 고타율에 17타점을 올리는 등 SSG 연승 가도의 선봉장 역할 수행중
조성우 기자 =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5회초 공격 2사 주자 2루서 한유섬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고 있다. 2022.04.12. xconfind@newsis.com
조성우 기자 =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5회초 공격 2사 주자 2루서 한유섬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고 있다. 2022.04.12. xconfind@newsis.com

문성대 기자 = SSG 랜더스의 강타자 한유섬(33)이 올해 기록적인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한유섬은 지난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SSG는 4-1로 승리했다.

SSG는 한유섬의 활약을 앞세워 개막 9연승을 질주했다.

한유섬은 2018년 커리어 하이인 41홈런을 터뜨리며 SSG의 중심타자로 우뚝 섰다. 2019, 2020년 주춤했던 한유섬은 지난해 타율 0.278에 31홈런 95타점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회복했다.

SSG는 2021시즌을 마치고 한유섬을 5년 총액 60억원으로 붙잡았다.

한유섬은 남은 선수 인생을 SSG에서 마칠 수 있겠다는 안도감이 들었지만, 팀에서 자신을 인정해주고 대우해준 만큼, 그에 걸맞는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개인 훈련과 스프링캠프를 통해 최적의 몸상태를 만들었다.

한유섬은 올해 팀의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부담감 속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부터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바로 다음날엔 시즌 1호 홈런을 쏘아올리기도 했다. 지난 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무려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타격감을 자랑했다.
 

조성우 기자 =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5회초 공격 2사 주자 2루서 한유섬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04.12. xconfind@newsis.com
조성우 기자 =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5회초 공격 2사 주자 2루서 한유섬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04.12. xconfind@newsis.com

특히, 타점 부문에서 기록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9경기에서 무려 17타점을 쓸어담았다.

개인 최다 타점(115타점)을 올렸던 2018년 26경기에서 17타점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페이스를 선보였다.

시즌 타율도 0.444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으며, 16안타를 날려 최다안타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무엇보다 득점권 타율(14타수 8안타 타율 0.571)이 높다는 것이 긍정적이다. 득점권 상황에서 2루타 3개와 홈런 1개를 쏘아 올리는 등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유섬은 전날 팀을 승리로 이끈 후 "아직 초반이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 최근 타격감이 좋아서 계속 좋은 타구가 나오고 있다. 개인 성적도 중요하겠지만, 팀이 이기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SSG 김원형 감독 역시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 해결사 역할을 해주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4회 1-1 동점 상황에서 케빈 크론의 투런 홈런이 나와 리드해 가는 장면과 한유섬이 5회 1타점 2루타를 친 장면이 좋았다. 그만큼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그것이 연승의 이유인 거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9전 전승을 기록한 SSG는 개막 10연승에 도전한다. 2003년 삼성 라이온즈가 기록한 개막 최다 연승(10연승) 기록을 갈아치울만한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