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타순 조정, 타율 0.111 박해민 9번…이상호 2번 투입
LG 타순 조정, 타율 0.111 박해민 9번…이상호 2번 투입
  • 뉴시스
  • 승인 2022.04.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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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라인업 제외
조성우 기자 =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포수 이재원이 LG 9회말 공격 무사 주자 1루서 박해민이 중견수 플라이아웃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2.04.12. xconfind@newsis.com
조성우 기자 =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포수 이재원이 LG 9회말 공격 무사 주자 1루서 박해민이 중견수 플라이아웃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2.04.12. xconfind@newsis.com

김주희 기자 = 타격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박해민(LG 트윈스)이 9번 타자로 내려 앉았다.

박해민은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테이블 세터가 익숙한 박해민에게 '9번 타순'은 낯설다. 겨우내 LG로 이적한 그가 올 시즌 테이블 세터를 벗어난 건 10경기 만에 처음이다.

앞서 개막 후 7경기에선 톱타자로 나섰고, 지난 10일부터는 2경기 연속 2번 타자를 맡았다.

박해민은 무거운 방망이에 힘겨운 출발을 하고 있다. 9경기 동안 타율 0.111(36타수 4안타)에 그치며 2타점 3득점을 올렸다. 지난 8일 NC 다이노스전부터 4경기 연속 침묵도 이어지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는 여전하지만 타격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공격 첨병 역할에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결국 타순도 9번까지 내려갔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이상호(2루수)로 테이블 세터를 구성했다. 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유강남(포수)이 중심타선을 책임지고, 오지환(유격수)-리오 루이즈(3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이 뒤를 맡는다.

류지현 감독은 박해민의 9번 기용에 대해 "이상호가 작년 (상대 선발인) 오원석(SSG 랜더스)을 상대로 성적이 좋았다"고 답했다.

이상호는 지난해 오원석에게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류 감독은 "경기를 하다보면 공격이 막혀 있을 때 흐름을 바꿔주는 역할을 잘 해내더라. 오늘도 그런 역할을 기대하면서 타순을 앞쪽으로 당겨 넣었다"고 설명했다.

역시 타격감을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는 내야수 서건창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서건창은 타율 0.133(30타수 4안타)를 기록 중이다.

류 감독은 "서건창은 컨디션이 조금 떨어져 있다"며 "개막 후 정타가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는 경우가 많았다. 결과가 안 나오면 결과를 만들려다 보니 타석에서 자기 리듬을 잃을 때가 있다. 서건창이 시즌 준비를 잘해왔는데 현재는 리듬을 조금 잃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상대팀인 SSG는 역대 KBO리그 최다 타이인 개막 10연승에 도전한다. 기록의 제물이 될 수 있는 LG로서도 신경이 쓰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류 감독은 "상대가 더 부담되지 않겠나. 우리는 우리가 하던 대로 하겠다"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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