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개막 11연승 역대신기록 도전…폰트가 앞장 선다
SSG 개막 11연승 역대신기록 도전…폰트가 앞장 선다
  • 뉴시스
  • 승인 2022.04.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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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LG 잡으면 KBO리그 개막 최다 연승 기록
조성우 기자 =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김원형 감독이 LG에 4-1로 승리를 거둔 뒤 박수치고 있다. 2022.04.12. xconfind@newsis.com
조성우 기자 =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김원형 감독이 LG에 4-1로 승리를 거둔 뒤 박수치고 있다. 2022.04.12. xconfind@newsis.com

김주희 기자 = 타이에 만족할 순 없다. 이제는 새 역사를 정조준한다.

SSG 랜더스가 KBO리그 역대 최초 개막 11연승에 도전한다.

SS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KBO리그 신기록이 걸린 경기다.

SSG는 지난 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전부터 전날(13일) LG전까지 10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개막 10연승은 삼성 라이온즈가 2003년 4월5일 시민 두산 베어스전부터 같은달 16일 수원 현대 유니콘스전까지 세운 KBO리그 역대 개막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SSG가 LG를 또 한 번 넘으면 역사는 SSG의 것이 된다.

새 기록을 노리는 SSG는 이날 윌머 폰트를 마운드에 세운다. 폰트는 개막전서 '비공인' 9이닝 퍼펙트를 달성하는 등 올 시즌 15이닝 무실점 행진을 벌이고 있을 만큼 기세가 좋다.

올 시즌 SSG는 흠이 없는 팀이다.

선발과 구원, 타선까지 모두 탄탄하다.

13일 LG전 선발로 나선 오원석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5⅔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타선도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12일까지 팀 타율(0.269), 팀 홈런(8개) 모두 1위를 지킨 SSG는 '철벽'으로 불리는 LG 불펜도 무너뜨렸다.

SSG는 13일 2-2로 맞선 9회초 2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한유섬이 LG 구원 김대유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며 기회를 연결했고, 2사 3루에서 김성현이 상대 마무리 고우석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결승 3루타를 날렸다. 후속 박성한까지 적시타를 날려 고우석에게 시즌 첫 실점까지 안겼다.

투타 조화가 완벽하게 맞아 들어가고 있는 SSG는 이제 신기록까지 눈앞에 뒀다.

선수들도 욕심을 감추지 않는다. 김성현은 "선수단 분위기는 당연히 좋다"며 "계속 이기다보니 더 이기고 싶어진다. 욕심도 난다. 선수들 모두 같은 마음이 것"이라며 개막 11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LG는 선발 아담 플럿코를 내세워 SSG의 신기록 달성 저지에 나선다. 시즌 첫 연패로 2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진 LG로서도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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