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더선 "손흥민은 한국서 '신' 같은 존재…대규모 경호 작전 준비 중“
안경남 기자 = 손흥민(30)의 토트넘 홋스퍼가 7월 한국에서 진행되는 프리시즌 투어에서 이강인(21)의 마요르카와 맞대결을 펼칠 거란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선은 13일(현지시간) "토트넘이 한국 투어를 준비하면서 손흥민에 대한 대대적인 경호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 K리그 올스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와 붙는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16일 2022~2023시즌을 준비하며 7월 한국을 방문하는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9년까지 해외 프리시즌 투어를 펼쳤던 토트넘은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는데, 올해 재개를 알린 것이다.
토트넘은 스포츠 마케팅 에이전시인 피치 인터내셔널과 쿠팡이 기획하는 쿠팡 플레이 시리즈 두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당시 경기 장소와 시간, 상대 팀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4일 K리그 올스타와 토트넘이 7월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고 발표했다.
연맹은 "K리그 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선발팀(팀 K리그)과 토트넘이 대결한다"면서 "팀 K리그의 선수 구성과 선방 방식 등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이 방한했을 때도 한국 올스타와 경기를 치른 바 있다.
더선에 따르면 토트넘은 한국 투어 기간 K리그 올스타와 함께 마요르카를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마요르카와의 대결이 성사될 경우 축구대표팀 선후배인 손흥민과 이강인이 맞붙는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선은 "손흥민은 고향인 한국에서 신과 같은 존재"라면서 "토트넘 선수들은 한국에 가면 팝스타의 기분을 알게 될 것이란 농담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구단이 한국에서 손흥민을 보호하기 위해 대대적인 경호 활동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앞서 한국 투어에 대해 "이번 여름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고국을 방문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며 "동료 선수 대부분 한국에 가보지 못했는데 대한민국 팬들의 열정과 경기 도중 스타디움을 가득 채울 응원석 열기에 어떻게 반응할지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