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울산 감독 "가와사키는 강팀…ACL 경험 살릴 것"
홍명보 울산 감독 "가와사키는 강팀…ACL 경험 살릴 것"
  • 뉴시스
  • 승인 2022.04.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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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6시 'J리그 챔피언' 가와사키와 조별리그 1차전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 2년 만에 아시아 제패에 도전하는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험이 많은 팀의 장점을 잘 살리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15일 오후 6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 라킨 스타디움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2022시즌 ACL 조별리그 I조 1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날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 참석해 "내일부터 ACL이 시작된다.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조별리그에 합류했다. ACL 경험이 많은 우리 팀의 장점을 잘 살리겠다. 아직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고 환경이 익숙하지 않지만, 최대한 빨리 적응해 좋은 경기 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5일 ACL 플레이오프에서 포트FC(태국)를 3-0으로 제압하고 조별리그에 합류한 울산은 I조에서 가와사키,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광저우(중국)를 상대한다.

울산은 2012년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020년 페르세폴리스(이란)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울산의 첫 상대는 일본 J리그 챔피언 가와사키다. 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 골키퍼가 뛰는 팀이기도 하다. 울산과 지난해 가와사키와 16강에서 만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했다. 또 앞서 2019년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두 차례 만나 1승1무로 우위를 점했다.

조호르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말레이시아 슈퍼리그를 우승한 강팀이고, 광저우는 지난해와 같이 리저브 팀 선수들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작년에 가와사키와 만났었는데, 아주 강하고 좋은 팀이다. 승부차기에서 승리했지만,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과 조현우.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홍명보 감독과 조현우.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어 "다만 예선에서 가와사키는 어느 팀보다 강한 팀이기 때문에 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울산은 올 시즌 K리그1 개막 후 9경기 무패(7승2무)를 달리는 등 분위기가 좋다.

홍 감독은 "리그에서는 무패지만, 이것은 또 다른 형태의 경기이고, 국제 경기다. 그룹 스테이지 안에서 두 팀이 올라가는 치열한 승부기 때문에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빨리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런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 많은 것들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골키퍼 조현우는 "다가올 첫 경기가 굉장히 설레는 만큼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매 경기 자신감이 있다. 가와사키는 좋은 팀이지만, 충분히 분석했고, 자신감을 갖고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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