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47억 횡령과 대출 사기?…'용감한 형사들'
회삿돈 47억 횡령과 대출 사기?…'용감한 형사들'
  • 뉴시스
  • 승인 2022.04.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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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감한 형사들'. 2022.04.15.(사진=티캐스트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김현숙 인턴 기자 = 오는 15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에서는 아산경찰서, 강서경찰서의 에이스 형사들이 출연해 집념의 수사 과정을 공개한다.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수시로 직업과 거처를 바꾸고 시기 행각을 벌이며 도망 다니는 프랭크와 그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FBI 요원의 쫓고 쫓기는 두뇌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현실에서도 영화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 한 벤처기업의 재무회계팀장으로 신임을 얻었던 강씨는 회삿돈 47억 원을 횡령한 것. '초고속 승진 신화'로 불렸던 강씨의 범죄행각으로 회사는 하루아침에 존폐 위기에 처했다.

강씨는 통화 기록을 남기지 않는 등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했다. 사건을 담당한 아산경찰서 형사들은 강씨의 조력자를 찾기 위해 무려 1년 치 휴대전화 통화 기록을 확인했지만, 유의미한 단서 획득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아산경찰서 '투캅스'라 불린 이들은 CCTV에 찍힌 조력자의 얼굴만 보고 강씨의 주변을 찾는 집요함을 보였다. 그 과정에서 도망을 다니던 강씨의 충격적인 행적이 발견돼 송은이·안정환 등 MC 군단을 충격에 빠뜨렸다.

형사들은 포기 대신 범죄자의 심리를 꿰뚫는 통찰력을 발휘했다. 과연 강씨의 숨통을 조여온 '투캅스'의 수사 기법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한 중년의 여성이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는 '명문대 음대생' 딸 이름으로 대출 신청이 됐다며 이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사건도 그려진다. 딸이 한국에 들어온 기록이 없자 딸의 이름으로 휴대폰과 통장, 카드까지 만들어진 상황에서 담당 형사는 남다른 눈썰미로 피해자의 운전면허증 사진이 이상하다는 걸 확인하고 이를 추격했다.

과연 진짜 범인은 누구인지 누가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형사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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