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합당 선언 오래 안 걸릴 것…당직자 정당한 대우 받아야"
안철수 "합당 선언 오래 안 걸릴 것…당직자 정당한 대우 받아야"
  • 뉴시스
  • 승인 2022.04.1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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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승계 등 관련 미세하게 조정할 부분 남아"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지훈 양소리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논의에서 세부적으로 협의할 부분이 남았으나 합당 선언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고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인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합당 선언 언제 하느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세부 조율 중이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제일 중요한 부분은 저를 믿고 어려운 환경에서 따라왔던 당직자들, 그 부분에 대해 정당한 대우를 받는 게 저한테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그 사람들에 대한, 미세하게 조정할 부분들이 남았는데 잘 해결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당직자 승계 외에 해결해야 할 합당 조건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직자 고용승계 관련 절충안이 마련됐느냐'고 묻자 "아주 사소한 부분들 정도 남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합당 선언 시기와 관련해서는 "아마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간사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관계자와 대화를 하며 이동하고 있다. 관계자의 손에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논의 관련 문서로 보이는 서류가 들려져 있다. 

한편 국민의당 전국위원장협의회는 국민의당 지도부에 ▲국민의당 지방선거 출마 신청자 전원 전략공천 배정 ▲불출마 지역위원장 및 선대위원장의 공동당협위원장 임명 ▲합당 불발을 대비한 국민의당 지방선거 기획단 구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합당 저지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히고 있다.

안 대표는 이와 관련해 "지방선거 관련해 서로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다. 잘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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