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감독 "매 경기 무게감, 우리 리듬 이어가는 게 중요"
박미희 감독 "매 경기 무게감, 우리 리듬 이어가는 게 중요"
  • 뉴시스
  • 승인 2019.02.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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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향해 가는 흥국생명이 평정심 지키기에 나선다. 우승에 대한 부담으로 페이스를 잃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서다. 

흥국생명은 27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와 맞붙는다.  

시즌 막판, 우승이 눈 앞까지 왔지만 매 경기 집중을 외친다. 박미희 감독은 "길게 보는 것보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며 "한 경기의 무게감이 크다"고 강조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 54(18승8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한국도로공사(17승9패 승점 48), 3위 GS칼텍스(17승11패 승점 48)를 따돌리고 있다. 

이날 승리를 추가한다면 정규시즌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중요한 건 '평소처럼'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급해지지 않아야 한다. 우리 리듬을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 특별한 경기라고 생각하기 보다 선수들이 부담을 갖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별다른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 "이야기를 하면 안 쓰던 신경도 쓰게 된다. 평소와 똑같이 훈련을 하려고 한다.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톰시아도 살아나고 있다. "경험이 많은 선수다. 시즌 중반에는 체력이 좀 떨어졌지만, 지금은 잘 유지하고 있고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알고 있다"며 "톰시아의 체력을 생각해서 시간을 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해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노리겠다는 의지다.  

반면 4위에 머물고 있는 IBK기업은행(15승12패 승점 46)은 봄배구를 위해서라도 흥국생명에 일격을 날려야 한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선수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며 "최근 세트 막판 뒤집히는 경기가 많이 나와 선수들이 불안해하고 자신감이 떨어져있다. 그걸 잘 견뎌내야 한다. 선수들에게도 자신감을 잃으면 안 된다는 말을 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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