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말레이시아 조호르 다룰 탁짐에 1-2 패
김주희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말레이시아 팀 조호르 다룰 탁짐에 무릎을 꿇었다.
울산은 1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의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CL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조호르에 1-2로 졌다.
1차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무승부를 거둔 울산은 1무1패(승점 1)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조호르는 2승(승점 6)으로 선두에 올랐다.
이날 울산까지 무너지면서 K리그 3팀은 모두 동남아시아팀을 상대로 패배를 맛봤다. 앞서 대구 FC가 라이언 시티(싱가포르), 전남 드래곤즈가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에 패했다.
울산은 전반 3분 만에 수비진의 패스가 끊기면서 위기를 맞았고, 상대 페르난두 포레스티에리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0-1로 전반전을 마친 울산은 후반 설영우와 엄원상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다. 그리고 후반 7분 설영우의 컷백을 엄원상이 골로 연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계속된 공세에도 역전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1-1로 맞선 후반 35분 상대 베르손에 결승골을 허용했다. 베르손은 과거 K리그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었던 공격수다.
베르손을 막지 못한 울산은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한 골 차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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