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안방마님 박동원(32)이 마수걸이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박동원은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회말 홈런을 때려냈다.
키움이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만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은 SSG 좌완 영건 오원석의 3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박동원의 시즌 1호 홈런이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만루 홈런이 나온 것은 지난 12일 고척 NC 다이노스전 야시엘 푸이그(키움)에 이어 두 번째다.
시즌 첫 만루포의 주인공인 푸이그는 이날도 손맛을 봤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푸이그는 오원석의 2구째 시속 140㎞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3호 홈런. 비거리 125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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