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해 기자 = 배우 강동원이 영화 '브로커'로 12년 만에 송강호와 재회한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기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송강호는 세탁소를 운영하지만 늘 빚에 시달리는 '상현'을 연기한다. 강동원은 버려지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 보육원 출신 '동수'를 맡는다. 그는 퉁명스럽고 무뚝뚝해 보이는 겉모습 뒤 따뜻한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두 사람은 영화 '의형제' 이후 오랜만에 합을 맞추며 브로 케미를 완성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21일 이 영화를 제작한 '영화사 집'을 통해 "날카롭지만 한편으로 쓸쓸해 보이는 눈부터 슬픔이 서려 있는 듯한 등까지 강동원 배우의 모든 것이 '동수' 그 자체였다"라고 평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브로커'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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