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암, CT로 1cm이하 작은종양도 진단
담낭암, CT로 1cm이하 작은종양도 진단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9.03.0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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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암이란 담낭(쓸개)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에 비해 2~3배 높다.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점막하층이 없는 조직 특성상 비교적 빠르게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전이되어 예후가 좋지 않다. 

MRI
MRI

암이 진행되면 상복부나 우상복부 통증이 느껴지며, 혹이 만져지기도 한다. 다른 암과 달리 조직검사가 불가능하고 검사로 인한 암의 전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복부초음파, CT, MRI 등 영상의학적 검사를 활용한다. 복부 초음파검사로 암이 의심되면 CT를 활용하여 암의 진행과 병기를 진단한다. 1cm 이하의 작은 종양도 진단이 가능하다. 영상의학적 검사를 시행해도 진단이 어렵다면 진단적 복강경 검사를 실시한다.

담낭 용종은 담낭암의 전구질환이기 때문에 예방적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필요하지만, 가성용종이 많아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크기가 작다면 감별진단에 어려움이 있고, 암의 성격 변화를 초기에 진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일반적으로 크기가 10mm 이상이거나 담석이 공존하는 경우, 갑자기 크기가 커지는 경우에는 예방적 담낭절제술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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