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통쾌한 2타점 2루타, 탬파베이 역전승 견인
최지만 통쾌한 2타점 2루타, 탬파베이 역전승 견인
  • 뉴시스
  • 승인 2022.04.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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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전 대타 출전 동점 적시타, 2타수 2안타

타율 0.351로 상승…탬파베이도 5-2 역전승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2 MLB 원정경기에서 적시 2루타를 터뜨리고 있다. 2022.04.25.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2 MLB 원정경기에서 적시 2루타를 터뜨리고 있다. 2022.04.25.

박상현 기자 = 지난 3경기 동안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던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통쾌한 2루타를 신고하며 다시 방망이를 뜨겁게 달궜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5회말 대타로 나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는 등 2타수 2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최지만은 지난 21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3일과 2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지 못하며 타율이 0.314까지 내려갔다. 특히 지난 24일 경기에서는 볼넷도 얻어내지 못하면서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이 12경기에서 끊겼다.

하지만 최지만은 대타로 나선 경기에서 두 타석 모두 안타를 신고, 타율을 0.351까지 끌어올렸다. 최지만의 동점 적시타에 힘입어 탬파베이는 5-2 역전승을 거두고 보스턴전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전날 연장 접전 끝에 케빈 키어마이어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보스턴전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탬파베이는 1회초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알렉스 버두고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5회말 랜디 아로자네라의 몸에 맞는 공과 반더 프랑코의 볼넷에 이어 얀디 디아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를 만든 상황에서 최지만이 타일러 월스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최지만은 1볼 2스트라이크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살짝 낮은 코스로 들어오는 슬러이더를 받아쳐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홈런이 될 것처럼 보였지만 펜스 상단에 맞고 나오는 2루타가 됐고 3루 주자와 2루 주자가 차례로 홈을 밟으며 2-2 동점이 됐다.

최지만의 2루타로 균형을 맞춘 탬파베이는 마누엘 마고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디아스가 홈을 밟으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탬파베이는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6회말 상대 투수 제이크 디크만의 폭투로 한 점을 더 보탠 탬파베이는 7회말에도 디아스의 솔로 홈런으로 5-2까지 달아났다.

최지만도 디아스의 솔로 홈런이 터진 뒤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중전 안타로 지난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 이후 12일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5-2로 앞선 9회초에 라이언 톰슨을 등판시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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