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와와 비긴 대구FC 가마 감독 "아쉽지만, 만족한다"
우라와와 비긴 대구FC 가마 감독 "아쉽지만, 만족한다"
  • 뉴시스
  • 승인 2022.04.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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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와와 AFC 챔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서 0-0 무승부

전남 전경준 감독, 동점골 카차라바 비판 "태도에 실망"
대구FC 가마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 가마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와 비긴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의 알렉산더 가마 감독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대구는 24일 태국 부리람의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우라와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승점 7(2승1무1패)이 된 대구는 우라와(승점 7)와 동률이지만, 맞대결에서 1승1무로 앞서 조 선두를 유지했다.

가마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했지만, 우라와가 좋은 팀이라 쉽지 않았다“며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우리가 승리를 원했지만 비겨서 아쉽다. 다음 단계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가마 감독은 우라와의 전술 변화에 선수들이 잘 대응했다고 했다.

그는 "우라와의 선발 명단에 새로운 선수가 5명 있었다. 그들이 더욱 빠르고 강하게 움직일 거라 예상했고, 선수들에게도 얘기했다. 경기 초반엔 어려움을 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뛰어준 것이 자랑스럽다. 승점 1점을 챙겨서 기쁘다"고 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나온 수비수 정태욱은 "전반에 집중력이 흐트러지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남 전경준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 전경준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태국 빠툼 파니에서 치른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선 전남 드래곤즈가 멜버른 시티(호주)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남은 조 3위(승점 4 1승1무2패)를 유지했다. 2위인 빠툼 유나이티드(태국 승점 7)와는 승점 3점 차이다.

전경준 감독은 "좋은 경기에도 무승부를 거둬 아쉽다. 16강 진출이 어려워졌지만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은 후반 44분 멜버른에 실점했지만, 후반 47분 카차라바가 동점골로 팀을 구했다.

하지만 전 감독은 카차라바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 잘하고 못하고는 경기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약하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에 실망했고, 오늘 같은 모습을 보이면 앞으로 출전 기회가 주어질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선을 다하지 않은 모습은 용납할 수 없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은 축구선수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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