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 PSG와 접촉은 사실 무근" 英매체 보도
"콘테 감독, PSG와 접촉은 사실 무근" 英매체 보도
  • 뉴시스
  • 승인 2022.04.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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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현재 EPL 5위…4위 아스널과 승점 2점차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2022.04.03.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2022.04.03.

안경남 기자 = 영국 현지 매체가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에 차기 사령탑직을 제안했다는 프랑스 매체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6일(현지시간) "콘테 감독은 PSG 구단과 어떠한 접촉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콘테 감독은 토트넘의 4위 진입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이 임박한 가운데 콘테 감독이 PSG 구단에 먼저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또 포체티노가 토트넘으로 돌아가고, 콘테가 PSG를 맡는 충격적인 감독 맞교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PSG는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에도 목표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하자 포체티노 감독과 작별을 결심했다. 차기 사령탑으로 콘테 감독을 비롯해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텔레그래프는 "콘테 감독은 시즌 종료 후 구단과 계약을 이어갈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이를 부인했다. 콘테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3년 여름까지다.

물론 변수는 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이 4위 싸움에 만족하지 않고 우승에 도전하려면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도 다니엘 레비 회장 등 구단 고위층과 만나 올여름 최소 6명의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도 "레비 회장이 콘테 감독의 요구를 얼마나 수용할지 여부가 그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토트넘은 올 시즌 정규리그 잔여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리그 5위(승점 58)에 올라 있다. 4위 아스널(승점 60)과는 승점 2점 차이다.

다음 달 13일 두 팀의 맞대결인 북런던 더비가 예고돼 있어 막판까지 치열한 4위 싸움이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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