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무국-선수노조 합의…26인 로스터 회귀는 계획대로 다음달 3일
박상현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선수들의 부상 문제 등을 위해 로스터가 26명으로 돌아가더라도 당분간 투수의 숫자는 최대 14명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선수 등록 숫자가 26명으로 돌아가는 다음달 3일 이후라도 4주 동안 더 투수의 숫자를 14명까지 둘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시즌을 앞두고 선수 등록 숫자를 26명으로 28명으로 늘리면서 투수 한도 역시 13명에서 14명으로 1명 더 추가했다. 그러나 다음달 3일 26인 로스터로 회귀함에 따라 투수 숫자도 다시 13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하지만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선수들의 부상 문제를 고려해 26인 로스터로 돌아가더라도 다음달 30일까지 투수 숫자를 최대 14명까지로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다음달 31일부터는 투수 숫자 역시 13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와 함께 현재 부상을 당한 투수와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등은 다음달 3일부터 부상자명단(IL)에 오를 때 10일짜리가 아닌 15일짜리로만 등재된다. 물론 다음달 3일 이전에 IL에 오른 선수는 10일짜리로도 가능하다.
이밖에 마이너리그 옵션 할당도 다음달 3일부터 선수에게 주어진 연간 한도인 5개로 제한된다. 또 5월 3일 이전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선수는 10일 동안 올라올 수 없으며 이후에 내려간 선수는 15일이 지나야 빅리그로 복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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