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골 난타전에 맨시티·레알 감독 모두 "환상적인 경기"
7골 난타전에 맨시티·레알 감독 모두 "환상적인 경기"
  • 뉴시스
  • 승인 2022.04.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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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UEFA 챔스리그 4강 1차전서 레알에 4-3 승리

4강 2차전은 다음달 5일 레알 마드리드 홈 구장서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2022.04.26.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2022.04.26.

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맨체스터시티(맨시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위 레알 마드리드의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은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맨시티의 승리로 끝났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3으로 승리했다.

맨시티가 경기 시작 2분 만에 케빈 더 브라위너의 선제골과 전반 11분 가브리엘 제주스의 추가골로 이른 시간 멀티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3분 카림 벤제마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다.

후반에도 쫓고 쫓기는 흐름이 이어졌다. 맨시티가 후반 8분 만에 필 포든의 추가골로 달아나자, 2분 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한 골을 다시 따라잡았다.

후반 29분엔 맨시티 베르나르두 실바가 팀의 네 번째 골로 격차를 벌리자, 이번엔 레알 마드리드의 벤제마가 페널티킥으로 격차를 다시 좁혔다.

두 팀의 4강 2차전은 장소를 바꿔 5월5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 2022.04.26.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 2022.04.26.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4골을 터트린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기 후 "환상적인 경기였다. 우리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실점한 부분은 아쉽다. 또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며 "그런데도 엄청난 팀을 상대로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1차전에서 아쉽게 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축구 팬들에겐 환상적인 경기였다"면서도 "전반에 2골을 내준 건 되돌아봐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정에서 3골을 넣은 게 대해선 "결승 진출에 희망이 있다. 3골을 넣고 우리의 홈인 베르나베우로 간다. 그곳에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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