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민주당 출신' 장관들, 5월9일 일괄 사퇴할 듯
文정부 '민주당 출신' 장관들, 5월9일 일괄 사퇴할 듯
  • 뉴시스
  • 승인 2022.04.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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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청 '난항'에 국무회의 개의 위해 일부는 남을 가능성
김명원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서울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김부겸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안채원 기자 = 문재인 정부의 더불어민주당 출신 장관 7명이 새 정부 출범 전 일괄 사퇴할 예정이다.

2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등 7명은 문재인 정부 임기가 끝나는 5월9일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 교체기 관례적인 일"이라며 "5월10일 새 정부 출범 전 전 정권 장관들이 떠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들의 국회 인사 청문 과정이 순조롭지 않은 상황인 만큼, 국무회의 안건 개의 정족수(국무위원 19명 과반)와 의결 정족수(출석위원 3분의 2이상)를 고려해 일부 장관들은 새 정부 출범 후에도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자리에서 물러날 계획인 가운데, 한 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 절차가 5월10일까지 완료되지 않을 경우 통상 총리 권한대행을 맡는 부총리 후보자들의 임명 여부 등을 고려해 사퇴 시기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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