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투표 발의 대통령 고유 권한…적극 지원"
이준석 "국민투표 발의 대통령 고유 권한…적극 지원"
  • 뉴시스
  • 승인 2022.04.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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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취임한 뒤 면밀하게 검토하지 않겠나"
 고범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박준호 권지원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28일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 통과 시 국민투표를 검토하기로 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 입장에 대해 "만약 그것이 이뤄진다면 여당으로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지지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도 연구는 해봐야겠지만 아시다시피 국민투표 발의라고 하는 건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라며 "당선인 취임하신 뒤에 행사할 의향이 있는지 등은 인수위에서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재외국민의 투표권 관련 조항이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져 사실상 투표가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당연히 조속한 정비에 나서야 한다"며 "인수위 측과 소통해서 당에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즉각적으로 국민투표에 있어서 재외국민 대한 부분은 즉각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국민투표 추진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헌법불합치 상황에서 민주당이 진짜 이런 것부터 입법하기 위해 노력해야 됐는데 본인들한테 필요한 것만 골라서 강행처리하는 버릇이 있다"며 '검수완박' 입법 강행을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김은혜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로 인한 분당갑 보궐선거에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출마를 권유할 의사를 묻자 "제가 당대표 된 뒤로 출마 권유 정도는 하지만 보통은 손 들고 나오시도록 이야기하고 있다"며 "그만큼 참여 의지가 확고하신 분들이 준비된 더 나은 인상을 줄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다만 "성남 분당갑은 출마 의사를 밝힌 다른 분들도 있다"면서 "그분들 예우 차원에서라도 저희가 공천신청을 받기 전까지는 당 차원에서 누군가에게 권고하는 모양새라든지 누군가에게 요청하는 모양새는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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