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ACL 16강서 대구와 격돌…요코하마와 무승부
전북, ACL 16강서 대구와 격돌…요코하마와 무승부
  • 뉴시스
  • 승인 2022.05.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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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 단판승부로 열릴 예정

김상식 감독 "목표 달성…K리그 팀이라 서로 잘 알기에 준비 잘하겠다"
전북 김보경. (사진=AFC 제공)
전북 김보경. (사진=AFC 제공)

안경남 기자 =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와 대구FC가 격돌한다.

전북은 1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의 통낫 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H조 최종 6차전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12(3승3무)를 기록하며 선두 요코하마(승점 13)에 이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위가 16강에 직행하고, 동아시아 그룹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3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전북은 지난 5차전에서 시드니FC(호주)를 3-2로 꺾고 조 2위 팀 중 상위 3개 팀 안에 들어 16강을 조기 확정했다.

K리그 구단 중 전북과 대구만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두 팀이 토너먼트 첫판에서 만나게 됐다. 울산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는 조별리그 탈락했다.

전북과 대구는 오는 8월18~19일 중 16강 단판 승부를 벌인다. 8강과 준결승도 8월22일과 25일에 각각 열린다.
 

전북 김상식 감독. (사진=전북 현대 제공)
전북 김상식 감독. (사진=전북 현대 제공)

동아시아 그룹 다른 16강에선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우라와 레즈(일본), 빠툼 유나이티드(태국)-킷치SC(홍콩), 비셀고베-요코하마(이상 일본)가 붙는다.

전북은 전반 4분 만에 요코하마의 안데르송 로페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11분 김보경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골대 불운 속에 더는 추가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경기 후 "이곳에 와 이루고자 한 목표를 달성해 기쁘다"며 "짧은 기간 6경기를 치르며 고생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날씨와 환경, 음식 등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큰 이상 없이 한국에 돌아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승패에 부담이 없어 새로운 선수들을 오랜만에 출전시켰다. 경기에서 이기지 못한 건 아쉽지만,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고 덧붙였다.

16강에 만난 대구에 대해선 "K리그 팀이라 서로를 잘 알기에 준비를 잘하겠다. 16강이 어디서 열릴지 모르지만,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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