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1회전서 세계 11위 노리와 대결
김희준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당진시청·71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드리드오픈 본선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예선 2회전에서 위고 욍베르(프랑스·45위)를 2-0(7-6<7-4> 6-3)으로 물리쳤다.
권순우는 본선 1회전에서 캐머런 노리(영국·11위)와 대결한다.
둘은 2019년 애틀랜타오픈 16강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당시 노리가 2-0(6-3 6-4)으로 완승을 거뒀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첫 3회전 진출에 도전한다. 그는 데이비스컵 예선을 제외하고 올해 치른 12개 투어 대회에서 한 번도 2회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마드리드오픈은 1년에 9차례 열리는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로, 4대 메이저대회 바로 다음 등급이다.
권순우는 올해 1000시리즈 대회에서는 본선 2회전 무대도 밟지 못했다. 3월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에서는 본선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고, 4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는 예선 1회전에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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