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흔들린 토론토, 클리블랜드에 역전패
불펜 흔들린 토론토, 클리블랜드에 역전패
  • 뉴시스
  • 승인 2022.05.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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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2연패 빠져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팀 마이자. 2022.05.08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팀 마이자. 2022.05.08

김희준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토론토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4로 역전패했다.

2연패에 빠진 토론토는 17승 13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14승 14패가 됐다.

토론토는 불펜이 흔들리면서 아쉽게 졌다.

토론토는 1회 2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조지 스프링어의 2루타와 보 비솃의 볼넷,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3회 선발 알렉 마노아가 집중타를 맞으면서 동점으로 따라잡혔다.

3회말 선두타자 스티븐 콴에 2루타를 허용한 마노아는 후속타자 호세 라미레스에 우전 적시 3루타를 얻어맞았다. 계속된 무사 3루에서는 오웬 밀러에 희생플라이를 헌납했다.

토론토는 7회 2-2의 균형을 먼저 깼다.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2루타와 라미엘 타피아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스프링어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8회 2점을 내주며 리드를 빼앗겼다.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토론토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팀 마이자는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밀러에 동점 솔로포를 헌납했다.

마이자가 조시 네일러를 2루 땅볼로 잡은 후 토론토는 마운드를 애덤 심버로 교체했다.

하지만 심버는 안타와 볼넷을 연달아 내주고 2사 1, 2루의 위기를 만든 후 오스카 메르카도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클리블랜드의 3-4 역전을 허용했다.

토론토는 9회초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그대로 졌다.

토론토 선발 마노아는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심버가 패전의 멍에를 썼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코너 필킹턴이 3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진이 호투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8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한 브라이언 쇼가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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