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최지만, 4타수 무안타 침묵…삼진 3개
부상 복귀 최지만, 4타수 무안타 침묵…삼진 3개
  • 뉴시스
  • 승인 2022.05.0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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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IL 등재됐다가 복귀
9일 시애틀전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전…무안타 그쳐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부상을 털고 복귀,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2..05.08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부상을 털고 복귀,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2..05.08

김희준 기자 = 오른 팔꿈치 통증을 털고 복귀한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부상 복귀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이 빅리그 경기에 나선 것은 지난달 27일 시애틀전 이후 12일 만이다.

4월 27일 시애틀전 이후 오른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 최지만은 계속 경기에 결장하다 결국 열흘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IL 등재일이 지난달 29일로 소급 적용돼 최지만은 이날부터 현역 로스터 등록이 가능했다.

통증을 털어낸 뒤 지난 6일 마이너리그 캠프 연습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조율한 최지만은 전날 팀에 합류해 경기 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고, 열흘을 딱 채운 이날 다시 빅리그에 복귀했다.

하지만 실전 공백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부상 이전까지 15경기에서 타율 0.357 2홈런 10타점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던 최지만은 이날 세 차례나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326(46타수 15안타)으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상대 우완 선발 투수 조지 커비가 최지만을 상대로 시속 90마일 후반대 직구만 뿌렸는데, 최지만은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높은 직구에 헛스윙을 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최지만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96.9마일(약 156㎞)짜리 직구에 헛손질했다.

최지만은 선두타자로 나선 7회초에도 바뀐 투수 안드레스 무노스를 상대로 3구 삼진을 당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지만은 3루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

탬파베이는 시애틀에 1-2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6연승을 마감한 탬파베이는 18승 11패가 됐다. 6연패를 끊은 시애틀은 13승째(16패)를 따냈다.

양 팀 투수진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면서 7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균형을 먼저 깬 것은 탬파베이였다. 탬파베이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마누엘 마고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해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시애틀은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이브러험 토로가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려 1-1로 따라붙었다.

승부가 연장에 돌입한 가운데 주자를 2루에 두고 시작하는 승부치기에서 10회초 최지만이 탬파베이의 주자로 나섰다.

탬파베이는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진루타와 마고의 고의4구로 2사 1, 3루의 찬스를 만들었으나 얀디 디아스가 삼진으로 돌아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시애틀은 연장 10회말 무사 2루에서 딜런 무어의 진루타와 애덤 프레이저의 고의4구로 1사 1, 3루를 만들었고, 타이 프랑스가 끝내기 안타를 뽑아내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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