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후 5연승' KIA '10G 6승4패' KT, 중위권 '대결'
'6연패 후 5연승' KIA '10G 6승4패' KT, 중위권 '대결'
  • 뉴시스
  • 승인 2022.05.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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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LG부터 공동 7위 KIA·KT까지 2.5G 차 촘촘한 순위 싸움
류형근 기자 = 1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KIA가 6-5 1점차 승리를 거둔 뒤 홈팬들 앞에서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김주희 기자 =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혼돈의 프로야구 순위 싸움이 계속된다. 3연전 시리즈 한 번이 끝날 때마다 순위가 요동친다.

9일 현재 SSG 랜더스(23승1무8패)는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LG 트윈스(18승14패)와는 5.5경기 차가 난다.

눈에 띄는 건 그 '뒤'다. 2위부터 7위에 무려 7개 팀이 몰려있다. 격차도 촘촘하다. 2위 LG와 공동 7위에 자리하고 있는 KT 위즈, KIA 타이거즈(이상 15승16패)는 2.5경기 차로 바짝 붙어있다.

흐름을 잘 타면 곧바로 상위권 도약이 가능하지만, 하락세를 타면 5강 밖으로 밀려나기 십상이다.

그런 의미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 광주에서 펼쳐지는 '공동 7위'의 맞대결을 주목할 만하다.

KIA는 지난달 27일 KT전부터 부터 지난 3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6연패에 빠지며 고전했다.

한때 10위 NC 다이노스에 1.5경기 차 앞선 8위로 버티며 최하위 추락을 간신히 막은 KIA는 연패를 끊자마자 연승 모드로 돌아섰다. 4일부터 8일까지 5연승을 벌이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권창회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KT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대 0으로 승리한 KT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KT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개막 전부터 간판 타자 강백호가 이탈하는 등 주축 선수가 연이어 빠져나가며 하위권으로 밀려났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발휘, 최근 10경기에서 6승4패를 거두며 순위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좋은 분위기를 누가 계속 이어가느냐에 따라 이번 주중 중위권 진입 희비도 나뉠 수 있다.

3위 두산 베어스와 5위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는 주중 고척 경기도 뜨거울 전망이다. 순위로는 2계단 차이가 나지만, 경기 차는 '0.5'에 불과하다. 올 시즌 두산은 키움에 1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주말에도 뜨거운 순위 다툼은 계속된다.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싹쓸이한 6위 삼성 라이온즈는 13일부터 홈에서 두산과 3연전을 소화한다.

이 기간 LG는 KIA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올해 큰 기복을 보이며 2위부터 5위까지 오가고 있는 LG는 지난 주말 NC와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다시 승리 모드로 돌아섰다. 

뜨거운 4월이 끝나고 5월 2승5패로 주춤한 5위 롯데는 이번주 하위권 팀을 연거푸 만나 재도약을 노린다. 주중에는 10위 NC를 상대하고, 주말에는 9위 한화와 3연전을 펼친다.

10개 팀 중 유일하게 아직 10승을 신고하지 못한 NC(9승23패)는 주중 롯데에 이어 주말 SSG전까지, 쉽지 않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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