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출신 요키치, NBA 2년 연속 MVP 수상
세르비아 출신 요키치, NBA 2년 연속 MVP 수상
  • 뉴시스
  • 승인 2022.05.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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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한 빅맨…평균 27.1점 13.8리바운드 7.9어시스트

NBA 최초로 한 시즌 누적 2000점-1000리바운드-500어시스트 달성

최근 네 시즌 연속으로 유럽선수가 MVP 수상
NBA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
NBA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

박지혁 기자 = 세르비아 출신 센터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27·211㎝)가 2년 연속으로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통해 요키치가 2021~2022시즌 NBA MVP 수상자로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아직 사무국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 주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요키치는 지난 시즌 생애 처음으로 MVP를 수상했고, 2년 연속으로 최고 별 자리에 오르며 전성기를 알렸다.

그는 정규리그 74경기에 출전해 평균 27.1점 13.8리바운드 7.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장신의 센터 포지션으로 득점, 리바운드에 능하고, 동료들을 살리는 능력까지 탁월해 다재다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요키치는 이번 시즌 누적으로 2004점 1019리바운드 584어시스트를 기록, NBA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2000점-1000리바운드-500어시스트를 동시에 달성했다.

1995년 세르비아 솜보르에서 태어난 요키치는 두 형의 영향을 받아 농구선수의 길을 걸었다. 유복한 환경은 아니었지만 NBA 꿈을 키우며 한길을 걸었다.

2014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1순위로 덴버 유니폼을 입었다. 네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베스트5에 해당하는 퍼스트팀에도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

세르비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한편, 요키치의 MVP 수상으로 NBA에선 최근 네 시즌 연속 유럽 선수가 최고 자리에 오르게 됐다.

요키치에 앞서 2018~2019, 2019~2020시즌에는 그리스 출신 아데토쿤보(밀워키)가 MVP를 수상했다.

미국 선수가 MVP에 오른 건 2017~2018시즌 제임스 하든(당시 휴스턴)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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