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출전 기회 더욱 늘어날 듯
권혁진 기자 =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 최고 유망주이자 김하성의 포지션 경쟁자인 C.J. 에이브럼스가 당분간 빅리그에 설 수 없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11일(한국시간) 에이브럼스를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2000년생으로 2019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의 지명을 받은 에이브럼스는 지난해까지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부상까지 덜어내면서 올해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지만 성적은 기대만큼 나지 않았다. 개막 후 20경기에 나선 에이브럼스의 타율은 0.182(55타수 10안타)에 불과하다. 볼넷 4개를 골라내는 동안 삼진을 14개 당할 정도로 아직은 큰 물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최근 들어 출전 시간이 줄어든 에이브럼스는 트리플A에서 조정을 거쳐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입성에 도전한다.
반대로 김하성의 입지는 넓어졌다. 에이브럼스의 이탈로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돌아올 때까지 더욱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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