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디트머스, 구단 최연소 노히트노런 달성
에인절스 디트머스, 구단 최연소 노히트노런 달성
  • 뉴시스
  • 승인 2022.05.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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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선수로는 12번째

탬파베이 최지만은 결장
노히트노런 달성한 레이드 디트머스(왼쪽 두 번째)와 에인절스 동료들. 2022.05.11.
노히트노런 달성한 레이드 디트머스(왼쪽 두 번째)와 에인절스 동료들. 2022.05.11.

권혁진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 좌완 레이드 디트머스가 대형 사고를 쳤다.

디트머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해 9회말까지 단 1개의 안타로 허용하지 않았다.

홀로 끝까지 마운드를 책임진 디트머스는 팀의 12-0 대승과 함께 노히트 노런을 완성했다.

1999년 8월생인 디트머스는 지난해 처음 빅리그에 뛰어들었다. 5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7.40을 기록했다.

올해 풀타임 빅리거로 발돋움한 디트머스는 자신의 11번째 선발 등판에서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남겼다. 삼진은 2개 뿐이었지만 볼넷을 1개로 막았다. 덕분에 투구수는 108개로 많지 않았다.

에인절스 소속 노히트 노런 투수의 탄생은 이번이 12번째다. 디트머스는 구단 역대 최연소 노히트 노런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7회 1사 후 브렛 필립스가 1루수 방면에 땅볼 타구를 날렸다. 에인절스 1루수 제러드 월시가 타구를 더듬는 사이 필립스는 재빨리 1루를 밟았다.

자칫 노히트가 깨질 수 있던 순간, 기록원의 판단은 실책이었다. 전광판에 안타가 아닌 실책이 표시되자 월시는 글러브 박수로 안도를 표했다.

에인절스 선수들은 9회초 마지막 아웃 카운트가 잡히자 마운드 주변으로 몰려들어 디트머스를 축하했다.

에인절스 타자들은 18안타로 12점을 지원했다. 오타니는 5타수 2안타를 쳤다.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이날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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