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모라이스 감독 “멋진 경기…빌드업은 더 좋아질 것"
전북 모라이스 감독 “멋진 경기…빌드업은 더 좋아질 것"
  • 뉴시스
  • 승인 2019.03.0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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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감독은 "김민재 실수 아쉬워"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전북현대와 베이징 궈안(중국)의 경기를 하루 앞둔 5일 사전 기자회견을 실시한 가운데 전북현대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3.05.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전북현대와 베이징 궈안(중국)의 경기를 하루 앞둔 5일 사전 기자회견을 실시한 가운데 전북현대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3.05.

베이징 궈안(중국)을 상대로 전북 현대 입성 후 첫 승을 챙긴 호세 모라이스 감독이 "멋진 경기였다"며 평가했다. .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베이징에 3-1 승리를 거뒀다. 베이징전은 모라이스 감독의 부임 첫 승으로 기록됐다.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 1일 K리그 개막전에서 대구FC와 만났지만 1-1로 비겼다.  

모라이스 감독은 “멋진 경기를 펼쳤다. 선제골을 넣은 뒤 빌드업 과정에서 공을 빼앗겨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공격에서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는 점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징이 껄끄러운 팀인 것을 알고 있었다. 동계훈련 때부터 분석을 했는데 선수들이 잘 대응했다. 밸런스를 잘 잡아줬다”고 보탰다.  

모라이스 감독은 1-1로 맞이한 하프타임 때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승리를 예감했다고 밝혔다. “하프타임 때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는 1-1이었지만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보였다.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많은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결과 뿐 아니라 내용도 합격점을 줬다. 다소 둔탁했던 대구전과 달리 세밀한 플레이를 끊임없이 시도하려는 노력들을 높게 평가했다. "오늘은 빌드업을 많이 시도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박수를 쳐주고 싶다. 하지 않았던 것을 계속 하려고 했다. '괜찮으니 자신감을 갖고 하라'고 주문했다. 잘 안 됐던 부분도 있지만 시도를 하고 좋아지려는 모습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100% 만족하진 않지만 충분히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이다." 

로저 슈미트 베이징 감독은 “후반에 공격 쪽에서 실수가 많았다. 1-3이 된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전북이 적극적인 공격으로 승리를 가져갔다”고 아쉬워했다. 결승골의 빌미가 됐던 후반 3분 김민재의 실수를 두고는 “중요한 시기에 나와 아쉽다. 그 장면 이후 흐름이 전북 쪽으로 넘어갔다”고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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