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토트넘 챔스리그 못 갔으면 손흥민 영입 추진"
"리버풀, 토트넘 챔스리그 못 갔으면 손흥민 영입 추진"
  • 뉴시스
  • 승인 2022.05.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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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풋볼런던 보도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를 승리로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에 두 골을 몰아 넣으며(22·23호) 팀의 5-0 대승에 기여했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으로 득점왕에 등극했다. 토트넘은 리그 4위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 영입에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30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토트넘이 4위 안에 들지 못하면 손흥민을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EPL은 4위까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토트넘은 2021~2022시즌 최종 4위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는 재정적으로 엄청난 차이가 있다. TV 중계권료 등에서 구단이 얻는 경제적인 효과가 매우 크다. 또 선수들에게도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뛸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

유럽에서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에 따라 스타 선수들의 이동이 일어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매체는 "클롭 감독은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못 나가면 재정적으로 큰 문제에 봉착할 것으로 내다봤고, 그러면 손흥민 영입이 쉬워질 걸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손흥민은 관찰해 온 클롭 감독은 EPL에서도 맞대결 후 포옹을 나누는 등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클롭 감독이 손흥민을 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는데, 이것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

하지만 토트넘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면서 리버풀의 손흥민 영입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르는 등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토트넘이 해리 케인과 함께 팀 내 최고 공격수인 손흥민은 내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재계약에 사인한 상태다.

한편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사디오 마네의 대체자 찾기에 바쁘다.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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