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피렐라, 역대 최다 서건창의 201안타 넘어설까
삼성 피렐라, 역대 최다 서건창의 201안타 넘어설까
  • 뉴시스
  • 승인 2022.05.30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49경기 소화한 가운데 피렐라 46경기에 출전해 72안타 기록

현재 페이스 유지할 시 210안타 이상도 가능
배훈식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추격의 투런 홈런을 친 삼섬 피렐라가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2.05.29. dahora83@newsis.com
배훈식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추격의 투런 홈런을 친 삼섬 피렐라가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2.05.29. dahora83@newsis.com

문성대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33)가 KBO리그 최다 안타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까.

피렐라는 지난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 시즌 7호 투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피렐라의 활약을 앞세워 8-4로 승리했다. 삼성은 지긋지긋한 5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해 시즌 24승 25패로 6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피렐라는 대단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피렐라는 적응을 마치고 2년차에 접어들면서 정확도가 더욱 좋아졌다.

피렐라는 5월에만 0.434의 타율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 0.579(19타수 11안타)의 고타율을 기록중이다. 타구 분포도 좌, 중, 우를 가리지 않고 나오고 있다.

올 시즌 46경기에 출전한 피렐라는 타율 0.409(176타수 72안타)에 7홈런 32타점 34득점을 기록중이다. 출루율은 무려 0.480에 이른다.

피렐라는 현재 타율, 최다안타, 득점, 출루율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무열 기자 =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삼성 좌익수 피렐라가 KIA 김선빈이 날린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2022.05.25. lmy@newsis.com
이무열 기자 =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삼성 좌익수 피렐라가 KIA 김선빈이 날린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2022.05.25. lmy@newsis.com

피렐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그가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은 서건창(LG 트윈스)이 갖고 있다. 서건창은 넥센 히어로즈 시절인 2014년 201안타를 날려 신기록을 작성했다.

서건창을 제외하고 200안타 고지를 밟은 선수는 없다.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2019년 200안타에 도전했지만, 197안타에 그쳤다. 페르난데스는 2020시즌에는 199안타를 쳐 아쉬움을 남겼다.

피렐라의 올해 안타는 72개. 시즌이 1/3 정도 지난 시점에서 엄청난 안타 생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상대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안타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탁월하다. 산술적으로 210개 이상의 안타를 기록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여름이 찾아오고, 후반에 접어들면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피렐라 역시 지난해에도 7, 8월과 후반에 타율이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타격 페이스가 더 좋기 때문에 충분히 200개 이상의 안타를 노려볼만하다.

삼성 허삼영 감독 역시 타격감이 좋은 피렐라를 상위 타순에 포진해 한 타석이라도 더 나올 수 있도록 라인업을 구상하고 있다.

피렐라는 오는 31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3연전에 출격한다. 피렐라는 올해 키움전 3경기에서 10타수 2안타에 그쳤지만, 최근 페이스라면 충분히 명예회복이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